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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숨은 명소·마을길

걸매생태공원·삼매봉·외돌개 - 서귀포 도심 속 힐링 산책

2021년 5월 1일 토요일, 숙소에서 가까운 서귀포 도심 코스로 발걸음을 옮기셨습니다. 걸매생태공원의 고즈넉한 습지와 매화나무 숲, 해발 153m 삼매봉에서 내려다본 서귀포 앞바다, 그리고 바다 한복판에 홀로 우뚝 선 외돌개까지. 숙소에서 걸어서 쉬멍놀멍 다녀오신 여유로운 하루를 전해드립니다.

1. 올래삼다정에서의 든든한 점심 특선

코리아마트 맞은편에 위치한 '올래삼다정'에서 점심 특선 메뉴를 즐기셨습니다. 첫 번째로 보말죽과 해물부침이 나왔고, 이어 미역국과 갈치조림이 상에 올랐습니다. 조림 국물에 밥을 비벼 드시니 그 맛이 일품이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갈치구이는 쉐프가 직접 가시를 발라주어, 겨자간장과 생강절임을 살짝 올려 한입에 드시니 살살 녹는 별미였습니다.

올래삼다정 점심 특선 보말죽과 해물부침
올래삼다정 점심 특선 보말죽과 해물부침

▲ 점심 특선 첫 번째로 나온 구수한 보말죽과 바삭한 해물부침

미역국과 갈치조림 상차림
미역국과 갈치조림 상차림

▲ 조림 국물에 밥을 비벼 먹으면 더 맛있는 미역국과 갈치조림

쉐프가 손질해준 갈치구이
쉐프가 손질해준 갈치구이

▲ 쉐프가 직접 가시를 발라주어 겨자간장과 생강절임을 올려 한입에 즐긴 갈치구이

2. 걸매생태공원, 구름과 나무가 만든 여유

'걸매생태공원' 입구에 들어서니 수생식물관찰원, 습지생태관찰원, 매화정원, 야생초화류관찰원, 야생조류관찰원, 목재산책로까지 다채로운 테마로 구성된 공원이 펼쳐졌습니다. 붉은 목교를 건너고 나무 그늘이 드리운 산책로를 걸으며, 나뭇가지로 물속을 헤쳐 고기를 잡던 아이들의 정겨운 모습에도 잠시 발걸음을 멈추셨습니다. 노란 붓꽃이 가득 핀 습지를 지나면서는 하늘 위 뭉게구름의 아름다운 자태에 매료되어, 이리저리 구름을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다 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르셨다고 합니다.

걸매생태공원 입구 표지판 앞 어머니
걸매생태공원 입구 표지판 앞 어머니

▲ 'Geolmae Eco Park' 표지판이 걸린 걸매생태공원 입구에서

걸매생태공원 붉은 목교 위 아버지
걸매생태공원 붉은 목교 위 아버지

▲ 공원을 가로지르는 붉은 목교 위에서 한 컷

걸매생태공원 나무 그늘 산책로
걸매생태공원 나무 그늘 산책로

▲ 가로등이 서 있는 나무 그늘 아래 고즈넉한 산책로

노란 붓꽃이 핀 습지와 뭉게구름
노란 붓꽃이 핀 습지와 뭉게구름

▲ 노란 붓꽃이 만발한 습지 너머로 뭉게구름이 피어난 하늘

붉게 핀 꽃나무와 뭉게구름
붉게 핀 꽃나무와 뭉게구름

▲ 붉게 물든 꽃나무와 그 위로 피어난 뭉게구름, 한참을 올려다본 하늘

매화나무 둘레길
매화나무 둘레길

▲ 매화나무가 늘어선 고즈넉한 둘레길, 나뭇가지마다 매화열매가 맺혀 있었습니다.

3. 삼매봉 가는 산책로, 서귀포의 파노라마

삼매봉은 해발 153m의 복합형 분화구를 가진 기생화산으로, 세 개의 봉우리가 매화를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었습니다. 정상으로 향하는 산책로에서는 서귀포 시내와 범섬, 그리고 저 멀리 한라산까지 한눈에 담기는 풍경이 차례로 펼쳐졌습니다. 우거진 소나무숲 사이 계단길을 천천히 오르며,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달라지는 조망에 두 분 모두 연신 감탄하셨습니다. 정상에 오르니 서귀포 앞바다가 시원하게 트여, 지나온 길의 피로를 잊게 해주었습니다.

삼매봉 산책로에서 본 서귀포 시내
삼매봉 산책로에서 본 서귀포 시내

▲ 삼매봉 가는 산책로에서 내려다본 서귀포 시내 전경

삼매봉 산책로에서 본 범섬
삼매봉 산책로에서 본 범섬

▲ 산책로에서 바라본 범섬 전경

삼매봉 산책로에서 본 한라산
삼매봉 산책로에서 본 한라산

▲ 산책로에서 멀리 바라본 한라산

삼매봉 정상 올라가는 계단
삼매봉 정상 올라가는 계단

▲ 소나무숲 사이로 이어지는 정상 계단길

삼매봉 정상 소나무숲길
삼매봉 정상 소나무숲길

▲ 우거진 소나무숲 그늘 아래 이어지는 정상 산책로

4. 바다 한가운데 홀로 선 외돌개

서귀포 앞바다의 풍경을 따라 걷다 도착한 외돌개. 높이 20m의 바위섬이 바다 한복판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고 하여 외돌개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소나무 숲 사이 산책로를 걸으며 이정표를 따라가니, 명승 제79호로 지정된 외돌개의 웅장한 자태와 그 뒤로 펼쳐진 짙푸른 바다가 두 분을 반겼습니다.

외돌개 150m 이정표 앞 어머니
외돌개 150m 이정표 앞 어머니

▲ '외돌개 150m' 이정표 앞에서 손 하트 포즈를 취하신 어머니

제주 서귀포 외돌개 명승 안내판 옆 아버지
제주 서귀포 외돌개 명승 안내판 옆 아버지

▲ 명승 제79호 '제주 서귀포 외돌개' 안내판 옆, 뒤로 펼쳐진 푸른 바다와 함께

외돌개 바위와 멀리 보이는 섬
외돌개 바위와 멀리 보이는 섬

▲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외돌개 바위와 저 멀리 떠 있는 섬

외돌개 해안 절경
외돌개 해안 절경

▲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외돌개 해안 절벽의 절경

5. 하루를 마무리한 저녁 식사

숙소 근처에서 든든한 저녁 식사로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셨습니다.

저녁 식사 상차림
저녁 식사 상차림

▲ 뚝배기 국물과 정갈한 밑반찬으로 마무리한 하루의 저녁

이날의 한마디

"구름 따라다니다 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몰랐네." — 걸매생태공원에서

📌 코스 정보 & 요약

  • 일시: 2021년 5월 1일 (토)
  • 버스편: 숙소에서 도보 이동 (서귀포 도심 코스로 별도 버스 불필요, 대중교통 이용 시 서귀포버스터미널 인근 정류장 이용 가능)
  • 코스: 올래삼다정(점심) → 걸매생태공원 → 삼매봉(삼매오름) → 외돌개
  • 난이도: ★☆☆☆☆ (도심 인근 평탄한 산책 코스, 삼매봉 정상 계단 구간만 약간의 오르막)
  • 편의시설: 걸매생태공원·외돌개 인근에 화장실·주차장 있음
  • 주변 맛집: 올래삼다정(서귀포 코리아마트 맞은편, 보말죽·갈치구이 점심 특선)

시니어를 위한 이 코스만의 팁

  • 도심 근접 코스 활용: 숙소에서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코스라, 장거리 트레킹 다음 날 가볍게 몸을 풀기에 좋습니다.
  • 삼매봉 계단 구간만 주의: 대부분 평탄하지만 정상 오르는 계단은 난간을 잡고 천천히 오르시는 게 안전합니다.
  • 하늘·바다 조망 여유 즐기기: 걸매생태공원처럼 특별한 목적 없이 하늘과 구름을 바라보며 쉬어가는 시간도 좋은 힐링이 됩니다.

🎒 준비물 실사용 후기

  • 편안한 운동화: 평탄한 도심 코스라 등산화 없이도 충분히 편하게 다니셨습니다.
  • 카메라·휴대폰: 구름, 매화나무, 바다 전망 등 사진 찍을 곳이 많아 촬영 장비가 요긴했습니다.

💬 아들의 질문 코너

Q. 오늘 코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A. (어머니) "구름이 예뻐서 하늘만 보고 걸었잖아. 그때가 제일 여유로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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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가까이서 쉬멍놀멍 걸으신 하루, 구름을 따라 하늘을 올려다보고 바다 한복판의 외돌개를 바라보며 여유를 만끽하신 부모님. 매일 강행군만 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느긋하게 쉬어가는 하루도 도보여행의 소중한 한 페이지입니다. 응원과 공감, 구독으로 부모님의 다음 발걸음도 함께해주세요!